머리맡에 ‘이것’ 두고 자도….무심코 면역력 떨어뜨린다

물 마시는 것 거르기, 화난 상태 유지하기, 밤에 스마트폰 불빛과 친해지기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깊게 알아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지면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나 몸살 등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진다. 24시간 우리의 몸은 항시 노출되는 병원체로부터 싸우고 있을 면역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우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깊게 알아보자.

면역력은 왜 떨어질까?

건강할 때는 이런 선천 면역 체계와 후천 면역 체계의 완벽한 면역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몸을 보호한다. 그러나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조직과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즉,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인체 방어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흡연이나 음주를 자주 하는 경우.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노화로 인해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 수면부족이 지속되는 경우, 비만한 경우, 환절기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경우 등이다.

아침에 일어나 물 마시는 것 거르기

우리는 물을 마셔서 체내의 노폐물이나 독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몸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다면 몸에 독소가 쌓여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없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림프 생산도 돕는데, 우리 면역계는 림프를 이용해 백혈구와 영양소를 각 신체 조직으로 보낸다. 림프는 물과 영양분을 혈액을 통해 모든 세포로 운반하고 흉선과 골수에서 만들어진 백혈구와 면역세포를 운반한다. 따라서 물을 잘 마시는 것이 백혈구와 면역세포가 질병과 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울러, 자는 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못했기에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시는 것이 최고의 건강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화내거나 스트레스 받은 상태 유지하기

우리는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이 분출된다.아드레날린이 오래 분비되면 체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인슐린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해롭다. 심할 때는 아드레날린 과잉 분비로 인한 쇼크가 나타난다. 심지어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과잉 분비되면 우리 몸을 산화시키는 활성산소가 다량 만들어지는데, 이 때 혈당이 높아지면서 전신에 걸쳐 염증이 증가합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는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볼 수 있다.

밤에 불 켜놓거나 머리맡에 스마트폰 두고 자기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자면, 어쩔 수 없이 알람이나 빛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빛은 수면-각성 주기인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인간은 24시간 주기의 일주기 리듬을 가지고 있다.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자연광은 각성 및 각성 상태를 자극해 낮 동안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반대로 저녁이 되고 조명이 어두워지면 각성 수준도 낮아진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물론 불을 켜놓는다면 뇌는 이 빛과 태양을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러한 빛은 피로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면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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