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전국 의대의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들과 영상 간담회를 진행하며 해당 사실을 전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전국 40개 의대의 부총장과 의대 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들 40개 의대에 증원 신청 공문을 발송했다. 각 의대가 희망하는 입학정원 배정 규모에 대한 수요조사 차원에서다.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다.
이후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의 최종 입학정원을 확정한다. 4월 중에는 각 대학에 정원 배정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 시작하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에 맞춰 각 대학은 늦어도 5월 말까지 변경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시행했던 의대 증원 수요조사 당시와 비슷한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당시 전국 40개 의대가 희망한 2025학년도 입학정원 확대 규모는 2151~2847명 수준이었다.
이 부총리는 “정원 배정 원칙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필수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선 현재 여건과 잠재력을 고려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증원을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