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자동화 멸균실 구축…감염 예방 기여

세척기 및 멸균기 로딩·언로딩 자동화장비 도입

서울대병원 멸균실 모습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6단계 리모델링을 통해 최첨단 멸균실을 구축했다. 멸균실은 진료·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구의 세척, 포장, 멸균 등 업무를 통해 병원균 감염을 예방하는 곳이다.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최첨단 시스템인 세척기 및 멸균기 로딩·언로딩 자동화장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이전보다 체계적인 멸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멸균품 세척·멸균 과정에서 수작업이 자동화돼 작업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 또한 업무 동선 개선으로 감염관리와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클린증기 설비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설비 도입으로 멸균 수준을 높였다.

아울러 멸균품 보관실에는 항온항습기와 헤파필터(고성능 공기정화필터)가 설치됐다. 외부공기를 막는 양압도 확보해 멸균품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최첨단 멸균실 구축을 통해 감염 예방 및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이원화돼 있는 멸균실과 수술실의 세척 및 멸균 업무를 중앙화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술기구 관리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의료 관련 감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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