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처럼 느는 나잇살…꾸준한 달리기의 효능은?

단거리라도 꾸준히 달린 사람은 체지방 수준 낮게 유지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
마라톤 등의 달리기 운동이 골관절염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 운동을 결심할 때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운동은 조깅이다. 그런데 조깅을 해도 체중이 좀처럼 줄지 않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꾸준한 달리기가 체중 증가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학술지 《스포츠와 활동적 생활의 개척자(Frontiers in Sports and Active Living)》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는 장기적으로 체지방 증가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단거리 달리기 선수, 장거리 달리기 선수, 근력 운동선수인 20~39세 및 70~89세의 남성과 육체적으로 활동적이지만 스포츠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구에 참여한 나이가 많은 단거리 선수와 지구력 운동 선수는 젊은 근력 운동 선수와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운동 선수보다 지방량이 더 낮았다. 장거리 달리기이든 단거리 달리기의 반복이든 평생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갖지만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낮은 체지방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는 달리기는 체중이나 지방 증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이러한 결과는 계속 달리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평생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단거리 달리기나 장거리 달리기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보다 근육량을 더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달리기와 근력 운동이 결합된 훈련법이 평생 동안 신체 구성을 최적화하는 데 가장 유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