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 살 되기 전에” …명절 ‘급찐살’ 빼는 골든타임은?

2주 지나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면 감량 더 어려워져

2주의 골든타임을 놓쳐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면 체중 감량이 훨씬 어려워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명절 연휴에 기름진 음식과 술로 얻은 ‘급찐살’(급하게 찐 살)은 아직 지방이 아닌 몸 속 다당류인 글리코겐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기 전인 2주가 급찐살 감량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잉여 포도당이 분해돼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운동할 때 금방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므로 운동 전 글리코겐을 일부러 축적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2주의 골든타임을 놓쳐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면 체중 감량이 훨씬 어려워진다. 지방 1kg은 글리코겐의 7배 정도의 열량 효율을 가지는데, 이 말은 같은 무게여도 지방을 소비할 때 필요로 하는 칼로리가 글리코겐의 7배라는 것이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걷기나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평소보다 식사량과 열량을 줄이도록 한다. 이때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으며 간식으로는 견과류와 녹차 등이 적당하다.

더불어 노폐물 배출을 위해 하루 약 2L 가량의 물을 마시고, 숙면도 체중 감량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7시간 이상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한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자정에서 새벽 4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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