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난해 영업이익 58% 늘어 568억원

매출액은 4.7% 성장 1조8590억원

유한양행 본사 사옥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8억원으로 전년보다 57.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57.4% 증가한 1425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4372억원, 영업이익은 65.9% 급감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렉라자 무상공급 비용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전반적인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을 꼽았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품목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 매출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849억원,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은 23.9% 성장한 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안티푸라민의 지난해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라이선스 수익은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87억원 대비 29% 가량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약 개발 자회사 애드파마로부터 유입된 라이선스 수익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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