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워도 머리카락 빠진다고?” 탈모의 다양한 이유

약물 복용, 철분 단백질 부족, 갱년기 출산 피임 등이 탈모 불러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철분, 단백질 부족 등 다른 이유로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리를 감을 때나 말릴 때, 또는 빗을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면 참 난감하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가 ‘머리카락이 빠지는 다양한 이유’를 짚었다.

항우울제 등 약물을 복용 중이다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약의 부작용 목록에 탈모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약물에는 와파린 등 혈액희석제,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여드름 치료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관절염·우울증·통풍·심장병·고혈압 등 치료제가 있다.

철분이 부족하다

철분은 모발의 건강한 유지에 도움이 된다. 철분 수치가 떨어지면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다른 증상으로는 손톱이 잘 부서짐, 피부가 노랗거나 창백해짐, 숨이 참, 힘이 없음, 심장 박동이 빨라짐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체계가 스스로 활성화해 모낭을 공격할 수 있다. 걱정과 불안이 많으면 모발 성장이 멈춘다. 빗질할 때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 수 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다른 해결 방안을 찾게 된다. 모발 성장을 멈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약 2~3개월 뒤 머리카락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육류, 달걀, 생선, 견과류, 씨앗, 콩을 식단에 더 많이 추가하면 모자란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머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빠지기 시작하면 평소의 스타일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샴푸를 너무 많이 쓰거나,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빗거나, 수건으로 머리를 빡빡 문질러 말리거나, 너무 세게 너무 자주 머리를 빗으면 머리카락에 무리가 간다.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두 가지 큰 원인에는 너무 꽉 조이는 머리띠, 머리카락을 무겁게 하는 웨이브가 있다.

열과 과학 이용한 헤어 스타일링을 받았다

드라이어, 플랫 아이언, 컬링 아이언을 매일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져 부러지거나 빠지기 쉽다. 표백제, 염색약, 이완제, 헤어 스프레이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독감 등 병에 걸렸다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병은 줄잡아 30여 가지나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 두피 백선, 갑상선병, 자가면역병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독감, 고열 또는 감염이 있는 경우에도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담배를 피운다

머리카락도 흡연에 의한 손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담배 연기의 독소는 모낭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못하고 머리에 남아있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머리카락을 자꾸 뽑는다

발모장애나 발모광은 두피에서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일종의 정신병이다. 대머리가 되기 시작하면 이 충동을 더 멈추기 어렵게 된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속눈썹이나 눈썹도 뽑고 싶을 수 있다.

섭식 장애가 있다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거식증과 음식을 먹은 뒤 토하는 폭식증은 탈모를 일으킨다. 건강한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이것도 정신 병의 일종이다. 전문 의료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갱년기를 겪고 있거나, 피임 중이거나 피임하다 중단한 경우, 출산 직후, 체중 감량을 받은 경우에도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다. 이런 일반적인 탈모가 아닌 대머리는 유전적 영향이 매우 강하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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