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약 협력 확대

지난해 시다프비아 이어 직듀오도 공동판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왼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복합제 ‘직듀오’ 국내 유통을 맡게 됐다.

HK이노엔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 30일 당뇨병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아우른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영업·마케팅은 양사가 함께 진행하게 된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다프비아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해왔다. 이번에 직듀오까지 포함하면서 당뇨병 포토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또한 HK이노엔은 포시가를 올해 하반기까지 안정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 철수를 선언하면서 남은 재고물량은 HK이노엔이 유통하기로 했다.

HK이노엔은 앞서 약 5년간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 계열 약제와 복합제 등 당뇨병 치료제를 국내에서 판매했다. 이를 통해 얻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및 의원 대상 영업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직듀오는 ‘포시가’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는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중 국내 최초로 보험 급여에 등재됐다. 또한 지난 9월 급여 등재된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와 DPP-4 억제제 계열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HK이노엔이 보유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공동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우수한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파트너십을 통해 당뇨병 복합제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국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시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2형 당뇨병,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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