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혈압 예측 소프트웨어 임상 데이터 수집 완료

작년 7월부터 확증임상 진행… “오는 3월 결과 공개 예정”

[사진=라이프시맨틱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혈압 예측 소프트웨어의 확증임상 데이터 수집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는 고혈압 환자의 치료, 관리 계획 수립 등을 돕는 의료 AI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7월 확증임상에 돌입해 12월 마지막 피험자 모집을 마쳤다. 현재 소프트웨어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 데이터 수집을 완료했으며 3월 중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선 가정혈압을 통해 자신의 혈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가정혈압이란 가정에서 전자혈압계를 사용해 직접 혈압을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 생활이 이뤄지는 편한 환경에서 측정한 자신의 평균 혈압과 변동 추이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는 환자가 8주간 집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혈압을 기록하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4주 후의 혈압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합한 약을 선택하는 등 치료 및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가정혈압 예측 소프트웨어의 구동 화면 예시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는 차기혈압 예측이 고혈압 고위험군 관리 및 유병률 감소에 있어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홍승용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고혈압 유병률이 늘어나며 규칙적인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당사의 소프트웨어는 효율적인 혈압 관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빠른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재 해외 유명 혈압계 제조사에 자사 알고리즘 공급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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