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대비 19.3% 성장해 1788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로수젯은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품목으로 지난해 한 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 대표 의약품 ‘아모잘탄패밀리’ 4종은 모두 처방 실적 100억원을 넘겼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892억원으로 선두를 달렸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환자의 치료제로 쓰이는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의 처방 매출은 105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616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405억원,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425억원 등 매출을 기록해 한미의 전문의약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정장생균제 메디락(109억원), 감염성질환 치료제 클래리(106억원)도 새롭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등극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6년간 매년 매출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연속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의료진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