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지친 눈 풀어주는 ’20-20-20 규칙’이란?

디지털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

디지털 눈 피로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곤하고 불편한 눈, 건조함, 가려움, 눈물, 두통, 흐릿한 시야, 목과 어깨의 통증 등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급증하며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 시각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디지털 눈 피로(DES)는 작업 거리, 조명, 인체공학, 부적절한 화면 휴식 시간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근시와 같은 근본적인 시력 문제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디지털 눈 피로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피곤하고 불편한 눈, 건조함, 가려움, 눈물, 두통, 흐릿한 시야, 목과 어깨의 통증 등이 있다.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전자기기 사용자의 60%가 적어도 한 대 이상의 다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안경사 협회의 임상 책임자인 막스 하포드는 “사람들이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디지털 눈 피로는 피할 수 없게 됐다”며 “게임 콘솔, 전자책, 텔레비전 역시 디지털 눈의 피로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소비자 보호 단체이자 정보 매체인 ‘위치(Which.co.uk)’는 전문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공유했다.

화면에서 눈을 돌려 휴식을 갖는 시간을 알람으로 설정해 놓는다. 20-20-20 규칙을 적용해 최소 20피트 떨어진 곳에 집중하면서 20분마다 20초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더 큰 화면을 사용한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보다 태블릿을 사용하면 눈의 불편함과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기본 설정을 조정한다. 화면 크기보다 텍스트 크기를 우선적으로 조정해 편안함을 끌어 올린다.

주변 환경도 조정한다. 밝은 조명을 어둡게 하고,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방해가 되는 빛을 차단하고,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 배치한다.

눈을 규칙적으로 깜빡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화면 사용 중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한다.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을 받는다. 안경사는 작업 거리, 화면 유형 및 글꼴 크기와 같은 요소를 고려해 화면 사용량을 분석하고 적절한 렌즈를 추천할 수 있다.

눈 피로를 줄여주는 보조 도구를 사용한다.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사 방지 표면이 있는 화면, 눈부심 방지 필터 또는 다양한 기기용 화면 보호기를 사용한다. 반사 방지 코팅이나 편광 필터가 있는 렌즈는 눈부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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