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꽈당”…자칫 큰일, 노인 낙상사고 막으려면?

상황별 응급상황 미리 숙지해 부모님 건강 챙기기

65세 이상 연령에서 낙상은 머리 손상이나 대퇴골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1월은 그 어느때보다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달이다. 포근했다가 다시 한기가 들고, 해가 있는 점심과 달리 저녁에는 쌀쌀함으로 온도차에 적응하려는 우리의 몸은 무리하게 된다. 이 때문에 노년기 부모님 건강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는데, 아래 상황별 대처 방법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면 부모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갑자기 생길 수 있는 건강 문제에 올바로 대응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심각한 부상 입힐 수 있는 낙상

65세 이상 연령에서 낙상은 머리 손상이나 대퇴골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 보행 장애, 기립저혈압, 4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 발의 상처나 부적절한 신발 착용, 시력 저하, 그리고 집안의 위험요인들이 낙상 위험을 증가시킨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어지럼이나 두통을 일으키는지 의사에게 확인받아야 한다.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고 집안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며, 걸려 넘어질 수 있는 물품을 정리하고,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하며, 조명을 밝게 유지한다.

낙상 사고가 발생한 경우, 움직이기 전에 먼저 심각한 출혈, 머리나 몸에 부상이 없는지 살핀다. 부상이 없다면, 손과 무릎으로 딛고 일어나 앉아 안정을 취한다. 부상, 출혈 또는 머리 손상이 있는 경우, 119에 신고한다.

가슴 쥐어짜는 통증 느껴지는 심근경색증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식은땀이나 호흡곤란이 함께 있으면 급성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럴 땐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이는 명치 주변이나 가슴 중앙에서 느껴지며, 마치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준다. 통증은 왼팔,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고, 환자는 불안감, 의식 저하, 호흡곤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될 때는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하며, 신속한 병원 도착이 심장 손상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말 어눌해지면 뇌졸중 의심해야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한쪽 얼굴이 마비되거나, 말을 잘 못하거나 어눌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뇌졸중은 치료가 빠를수록 더 많은 뇌조직을 살릴 수 있으므로 의심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뇌졸중의 증상은 잠시 후에 좋아질 수도 있지만,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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