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美 현지 법인 ‘루반타스’ 설립… “글로벌 도약 첫 발”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시장 공략 예정

3일 신규 설립된 루반타스 로고 [사진=메디톡스]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톡스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인 루반타스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됐으며, 미국 및 캐나다 등의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루반타스 설립은 메디톡스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첫 단계다.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한 MT10109L은 동물 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루반타스의 현지 공략을 진두 지휘할 적임자도 영입됐다. 루반타스 최고경영자에 임명된 토마스 올브라이트는 엘러간 재직 시절 ‘보톡스’의 글로벌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글로벌 피부 미용 치료시장에 정통한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의 합류로 메디톡스는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루반타스 설립은 메디톡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는 의미”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와 MT10109L의 허가 획득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반타스 토마스 올브라이트(Thomas Albright) 최고경영자 [사진=메디톡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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