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려면 기구 운동하라?” 근력운동 꼭 해야 하는 이유 3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기구를 들어 올리거나 팔굽혀펴기 등 근력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보다 더 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보통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이 숙면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잠을 잘 자려면 유산소운동보다 근력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기구를 들어 올리거나 팔굽혀펴기 등 근력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조깅이나 자전거타기 등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보다 17분 더 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소운동을 하거나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평균적으로 밤에 수면시간이 23분 늘어난 반면, 근력운동만 한 그룹은 추가 수면시간이 40분이었다. 유산소운동은 종종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되지만, 근력운동이 수면에 더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수면 효과 외에도 근력운동을 꼭 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근육양과 체력을 유지한다

근육양은 30대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연구에 따르면, 60대에 접어들면 근육 손실이 크게 증가한다. 근력운동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근육 손실을 멈추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할 수는 있다. 근육을 오래 유지하면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다른 운동을 더 힘차게 할 수 있다.

 

◆ 체중 감소에 유리하고 부작용을 줄인다

체중을 줄이려면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태우거나,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등 칼로리가 부족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늘리면 칼로리 소모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면 근육의 양도 같이 줄어들 수가 있다. 따라서 나이 들수록 근육양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특히 다이어트로 체중이 갑자기 많이 줄었을 때, 이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육 유지를 위한 근력운동이 꼭 필요하다. 근력운동은 허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살이 빠진 부위를 탄탄한 근육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부상 위험과 피로감을 줄여준다

관절은 뼈와 근육이 함께 작용함으로써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한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활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약해지고 아프기 쉽다. 결국 약해진 관절은 넘어지거나 삐거나 물건을 집다가 부상을 입기도 쉽다. 또한 근육이 약하면 균형감에 결점이 생겨 넘어져 생기는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

 

하지만 근력운동을 하면 신체 균형이나 움직임을 향상시켜 넘어지거나 삐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몸을 지탱하고 보호할 수 있다. 또 피로감이 줄면서 체력 향상이 되어 업무나 집안 일 등을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