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바이오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물질 특허 등록 완료

“다국가 특허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입할 것”

[사진=베노바이오]
베노티앤알의 계열사 베노바이오가 황반변성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권 2종을 획득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베노바이오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베노바이오는 호주에서 임상을 앞둔 신약 후보물질 ‘BBRP11001’의 개발 및 기술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BBRP11001는 후성유전학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로 혈관 생성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이중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에서 상이 맺히는 부분에 변성이 나타나며 시력을 서서히 잃는 병이다. 최근 노령인구의 증가로 유병률이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약 14조원 규모로, 2030년에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베노바이오 측에 따르면 해당 후보물질은 기존 항체의약품 대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비임상실험 결과 투여 주기와 제형 확장성 등 강점이 입증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베노바이오는 자사의 독자적인 후성유전학 조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나선다.

베노바이오 측 관계자는 “황반변성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항암제 등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5년 IPO(기업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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