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면역항암제 ‘DA-4505’ 임상 돌입한다

단독투여·키트루다 병용투여 안전성 등 확인 예정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고형암 면역항암제의 임상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DA-4505’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선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에게 DA-4505 단독요법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DA-4505는 AhR(아릴탄화수소수용체) 저해제다. AhR은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면역 세포가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데, DA-4505는 이 작용을 방해해 면역반응을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효과는 전임상을 통해 이미 검증된 바 있다.

특히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를 앞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했을 때 종양 억제 효과가 커진다는 것이 전임상에서 확인됐는데, 이번 임상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인 DA-4505가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임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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