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나오고 뼈 약한 중년 여성, ‘근력운동’ 좋은 이유 5

근력운동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과 우울증을 예방하고, 몸의 균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여성도 반드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 센터에 가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러닝 머신을 이용한다. 바로 유산소 운동이다. 열량을 소모하는 유산소 운동은 여성 건강에 좋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에만 집중하고 근력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지방을 태우는 운동효과를 놓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열량 소모가 많아 살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근력운동을 해야 제대로 지방을 태우는 효과를 본다. 여성도 근력운동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당뇨병, 심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 예방

근력운동을 하게 되면,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당뇨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정기적으로 근력운동을 하면 장기 주변의 과도한 지방을 없애 심혈관질환을 막는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염으로 인해 생기는 경직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배와 허리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통증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 근육을 만들면 칼로리 소모 증가, 체중 감소

바벨, 덤벨 등을 들어 근육을 만들면 체중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21파운드(약 9.5㎏)를 줄인 사람 중 유산소운동만 한 사람은 6파운드(약 2.7㎏)의 근육이 줄어들었지만, 근력운동을 한 사람들은 지방이 없어지고 근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3파운드(약 1.4㎏) 늘어나면 매일 120칼로리를 더 소모시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을 하려면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해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 근력운동으로 뼈 손실 방지

의사들은 근력운동을 뼈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최고 방법으로 권장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매년 뼈의 양이 2%가 준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1년 동안 근육 강화 운동을 한 결과 척추 뼈의 양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붙는다. 근력운동은 기분 조절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꾸준하게 나오게 한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는 자연적인 방법 중 하나다.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집중력과 판단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몸의 균형과 자세 향상

근력운동은 몸의 균형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좀 더 나은 자세를 갖게 한다. 신체의 모든 근육이 더 강해지고 효율적이 되면 몸의 자세도 멋지게 된다.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하면서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해도 이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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