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제약산업에 ‘출사표’ …알테오젠 자회사 영업양수

[사진=라이프시맨틱스]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가 바이오제약 산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는 바이오 의약품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의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의 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뉴트라시맨틱스는 2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세레스에프엔디 영업양수 안건을 승인했다. 대상은 세레스에프엔디의 항생제 및 면역억제제 제조·판매·영업 부문이다. 이에 따라 공장부터 토지, 기계장치, 기술, 특허, 연구소는 물론 임직원까지 뉴트라시맨틱스가 승계한다.

건강관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을 표방하는 라이프시맨틱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와 데이터 기반 금융/헬스케어 상품 판매 전문 자회사 넥서스브릿지를 설립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레스에프엔디는 GMP(우수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인증 설비를 갖춘 바이오 벤처 회사다. 슈퍼 박테리아 감염 환자 대상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 등을 생산해왔다. 또한 유방암과 신장암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 에베로리무스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뉴트라시맨틱스는 이를 계승해 생물학적 기법을 도입한 항생제 원료 및 면억제제를 생산하고 항암제 연구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실적 개선을 이룰 계획이다. 뉴트라시맨틱스 이병주 대표는 “이번 영업양수는 당사는 물론 모회사 라이프시맨틱스의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레스에프엔디가 갖춘 생산 노하우와 설비 시설로 바이오제약 사업부문을 추가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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