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 ‘에피센터’ 지정

산부인과·대장항문외과 대상 지정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인튜이티브 관계자가 서울아산병원 에피센터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박정열,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
최근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 숙련도와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과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산부인과 박정열·이사라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은 매년 4000건 이상의 암 수술이나 장기이식,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 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봇수술 실적과 수술 기법을 인정받아 산부인과와 대장항문외과를 대상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산부인과는 자궁암, 난소암, 골반장기탈출증 등에 대해 900여 건의 로봇수술을,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등에 대해 400여 건의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윤용식 소장(대장항문외과)은 “서울아산병원은 2013년 아시아에서 4번째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교육을 시행해왔다”면서 “이번 에피센터 지정으로 기존보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