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고중성지방혈증약, 출시 7년만에 1위 등극

대원제약은 자사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티지페논정(성분명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이 출시 7년 만에 피브레이트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티지페논정 처방조제액은 전월 대비 약 6% 성장한 12억6000만원(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을 기록해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티지페논정은 대원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제 형태의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다. 난용성 물질 페노피브레이트에 콜린염을 추가함으로써 친수성을 높였고, 소장에서 약물이 용출되도록 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 식후 복용하는 기존 제제들과 달리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티지페논정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4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후 2018년 68억원, 2020년 94억원, 2022년 134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 27%다. 올해 연간 처방액 추정치는 약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티지페논 출시 후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근거 중심‘ 마케팅에 집중한 덕에 피브레이트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3년 피브레이트 계열 시장은 총 77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대원제약 티지페논정의 시장점유율은 약 19%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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