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최근 고려대 구로병원은 매주 수요일에 진료가 가능한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했다. 해당 클리닉은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젊은 유방암의 특성과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시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진료부터 MRI 검사와 다학제 진료, 수술 날짜 확정까지 하루 만에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소 일주일 안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고, 추가 검사가 필요한 환자나 조직검사가 필요한 유방암 의심 환자라도 최대 15일 이내엔 치료를 시작한다. 또한, 젊은 나이를 고려해 향후의 임신 계획을 고려해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도 가임력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다학제 진료 시스템도 구축했다.
해당 클리닉의 진료를 담당하는 고려대 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우영 교수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면서도 로봇 내시경 수술과 각종 국제 임상연구 참여 등을 통해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고 치료 성공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유방외과, 종양내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진료과 다학제진료로 환자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토탈케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