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을 후루룩”…감기 기운 있다면 ‘이런’ 음식들

염증 줄이고, 숙면 도와 면역 체계 강화시켜

파가 들어간 콩나물국
콩나물국과 같은 국과 스프는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릴 시기다. 몸이 조금 으슬으슬 거리면 코로나19나 독감이 아닌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감기와 독감, 코로나는 증상이 비슷한 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있다.

감기는 콧물이나 인후염, 열과 두통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증상이 순차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목이 간지럽다거나 콧물이 흐르고 기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독감은 증상이 한꺼번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데 감기보다 더욱 심한 기침과 두통, 근육통과 고열 증세를 보인다. 코로나도 초기 증상이 없다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데 감기보다 더욱 심한 기침과 두통, 근육통과 고열 증세를 보인다.

독감이나 코로나와 달리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뭘 먹으면 좋을까.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자료를 토대로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봤다.

국 또는 스프

감기 든 사람에게 뜨끈한 국물을 권하는 건 동서양이 다르지 않다. 서양은 스프, 동양은 국, 하는 식으로 요리 방식이 살짝 다를 뿐. 국 또는 스프를 먹으면 뜨거운 김 덕분에 코가 뚫리고 콧물의 이동이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다.

염증도 줄어든다. 국 또는 스프에 든 소금이 환자로 하여금 물을 마시도록 이끄는 것도 장점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두통, 구강 건조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캐모마일차

생강차도 그렇지만, 캐모마일차를 마시면 몸 안의 항균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더 큰 효과는 숙면을 돕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야 면역력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 후 몇 주 동안 캐모마일차를 마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훨씬 잠을 잘 잤다. 취향에 따라 뜨겁게, 차게, 어떻게 마셔도 좋다.

호두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을 약화시킨다. 그런데 호두에는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호두에는 비타민E, B6, 엽산 등 면역 시스템을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호두는 간식으로 즐기거나 신선한 과일이나 데친 채소에 곁들여도 좋다.

꿀에는 세균과 싸우고, 염증과 싸우는 성분이 풍부하다. 감기가 왔다 싶거든 꿀을 한 스푼 먹을 것. 목이 편해지고 기침도 잠잠해질 것이다. 캐모마일차에 타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석류주스

항균, 항염증 작용을 통해 면역계를 지원한다. 석류주스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은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뿐더러, 혹여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투병 기간을 40%까지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항균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충분히 먹으면 감기뿐 아니라 당뇨병, 비만, 류머티스 성 관절염 등 면역을 매기로 한 염증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말린 체리

푹 자고 일어난 사람들은 똑같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싸우는 힘이 강하다. 감기 기운이 있다면 말린 체리를 한 줌 먹을 것. 풍부한 천연 멜라토닌이 숙면을 돕는다. 말린 체리에는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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