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알렉시 구구슈빌리 교수팀은 미국 청소년 건강 국가 종단 연구(National Longitudinal Study of Youth Health)의 11,583명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해 15세 전후에 평가한 신체적 매력이 20년 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쉽게 말해, 15세 때 사람들의 신체적 외모적 매력을 평가한 다음 20년 동안 그들의 삶을 추적해 교육, 직업 및 임금 등의 항목을 부모의 상황과 비교한 것이다.
분석 결과, 교육, 직업, 소득 등 3가지 항목에서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남성은 평균적인 매력의 남성보다 사회적 이동성이 더 높았다. 신체 외모적으로 잘생긴 청소년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되어 더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그들의 부모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구구슈빌리 교수는 “청소년기의 매력은 초기에 자기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낙관주의의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개인이 신뢰를 더 받이 받아서 직업 능력의 발전 기회가 더 높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청소년기에 그다지 외모적 매력이 덜했어도, 성인이 되어 매력적으로 관리하고 변하면 그 이득을 여전히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외모 매력도에 의한 사회적 성공-이득 영향은 여성에게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지만 그 차이가 남성보다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이 연구는 신체적 매력도가 이전 세대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상태를 뛰어넘는 계층간 이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으로, 해당 연구결과는 ‘사회 과학 분기(journal Social Science Quarterly)’ 저널에 Physical attractiveness and intergenerational social mobility라는 제목으로 최근 11월 8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