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수능’의 계절… 컨디션 올려주는 ‘수험생 식사법’ 7

수능까지 마지막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수험생은 소화도 잘 되고 집중력도 올려주는 식사를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제 가슴 떨리는 ‘수능’의 계절이다. 올해 수능은 11월 16일로, 수험생들은 하루하루 긴장과 스트레스로 가슴 조이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시험 스트레스가 극대화될수록 가장 힘든 곳은 바로 소화기관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긴장성 소화 불량에 걸리기 쉽고, 누적된 피로로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 수능까지 마지막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데, 무엇보다 소화도 잘 되고 집중력도 올려주는 수험생 식사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뇌세포 위해 영양 챙기고, 신선한 공기 쐬기

공부로 활성화된 뇌에 에너지를 잘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뇌세포가 건강해야 한다. 뇌세포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공급한다. 또한 지속적인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 공급도 중요하니, 주기적인 환기나 산책으로 신선한 공기를 자주 쐬도록 한다.

 

◆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 위해 매끼 단백질 보충

공부를 위해 뇌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혈당이 정상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 매 끼니마다 달걀, 고기,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이런 식단은 소화 흡수 과정에서 포도당이 서서히 공급돼 혈당이 오랫동안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만든다. 반면 과자, 빵과 같은 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 떨어뜨리므로 집중력이 금방 떨어진다.

 

◆ 집중력 유지하려면 물 자주 마시기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물 마실 시간을 놓쳐서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 수분 부족으로 만성 탈수 상태에 이르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공부하느라 바빠서 물 마시는 것을 잊어버린다면,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평소 안 먹던 음식은 일단 피하기

체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수능을 앞두고 평소 안 먹던 건강 기능식품이나 한약 등을 먹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다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시도한 음식은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날음식이나 너무 매운 음식도 이 시기 피해야 할 음식이다. 평소 안 먹던 음식은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 집중력 향상시키려면 꼭꼭 씹어 먹기

식사습관으로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30회 이상 충분히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해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뇌세포 활성화를 돕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연근, 우엉, 도라지 등 뿌리채소를 자주 먹거나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카페인 들어간 커피는 주의해서 먹기

카페인은 짧은 시간 동안 두뇌를 깨우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단, 하루에 필요한 카페인은 원두커피로 1~2잔이면 충분하다. 너무 많이 마시면 초조해지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 오히려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특히 수능 시험 당일, 커피는 주의해야 한다.

 

◆ 수능날은 소화 잘 되는 도시락 준비

수능 당일 메뉴는 평소 먹던 음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평소 즐겨 먹던 달걀, 고기, 두부, 야채 반찬 등 소화가 잘 되는 형태의 음식으로 준비한다. 달콤한 과일도 후식으로 곁들일 수 있다면 좋다. 오후 시험에 혹시 졸릴 지도 모르니, 평소 먹던 양보다 조금 적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간식이 필요하다면 초콜릿이나 에너지 바를 챙겨간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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