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울 땐 납골당으로?…죽음 생각하면 오히려 정신에 좋다

죽음 생각하면 정신 건강 좋아져

국화꽃이 바쳐진 묘소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신적으로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라? 전문가들은 “죽음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정신 건강과 좋은 삶을 이끄는 한 가지 비결”이라고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죽음에 대해 환기시킨 여성들은 유방암 진단 검사를 더 잘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슷하게 죽음에 대한 관념을 가진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더 잘 바른다거나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금연 실천을 더 잘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지어 성생활도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 등의 자료를 토대로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통해 정신 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죽음 떠올리면 마음이 느긋해져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한 연구에서 재산에 높은 비중을 두었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하자 그 우선순위가 더 내려갔다.

묘원 둘러보면 긍정 마인드 생겨

전문가들은 “묘원을 들르는 것만으로도 삶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공동묘원 근처를 산책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낯선 사람을 훨씬 더 잘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드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나이 드는 것이 갖는 이점들이 있다. 가령 더 관대해지며 자비심이 많아진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나이든 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각각 죽음에 대해 떠올리고 일탈 행위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나이든 이들이 더욱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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