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생제 내성 극복위한 노력 동참”…WHO 감시체계 참여

항생제는 오남용 시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세균 감염질환 치료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국제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GLASS-AMC)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WHO는 항생제 내성을 관리를 위해 회원국을 대상으로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균 감시체계), 항생제 사용량 현황(사용량 감시체계) 등을 살피고 있다. 참여국은 2022년 기준으로 194개국 중 내성균 감시에 111개, 사용량 감시에 36개 나라가 참여했다.

한국은 이미 2017년에 내성균 감시체계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사용량 감시체계에도 들어간 것이다. 항생제 사용량 감시체계는 인구 1000명당 1일 항생제 사용량을 국가별로 비교해 지나친 남용을 막고자한다.

감시체계 자료는 2021년도 전신 항생제의 종류별, 투약 방법별 사용량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감시체계 참여는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함께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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