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암 환자 자녀 대상 ‘희망샘 프로젝트’…올해엔 무슨 일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환자 미성년 자녀 대상 19년째 정서적·경제적 지원 활동 펼쳐

‘희망 아일랜드’로 떠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망샘 프로젝트 ‘희망 탐험대’ 행사 모습.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김상표)가 지난 28일 서울 세빛섬에서 암 환자 자녀와 가족, 임직원 멘토 약 110명이 모인 가운데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해 ‘희망 아일랜드’ 탐험을 컨셉으로 한 희망샘 가을 행사를 성료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로 19년째 진행 중인 ‘희망샘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암 환자 자녀 대상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투병으로 인해 자녀 돌봄이 어려운 암 환자를 도와 부모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초중고생 자녀를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으며, 2005년부터 매년 55명의 암 환자 자녀를 희망샘 장학생으로 선정해 △월 장학금 수여, △분기별 북 멘토링, △연간 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다양한 문화 활동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장학생들이 희망 탐험대가 돼 화창한 가을 날씨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 요트 체험, 희망 아일랜드 보물찾기 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됐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장학생 보호자들을 위해서는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및 상담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30여 명의 암 환자 자녀가 참석했으며, 암 환자 자녀의 보호자 25명도 함께 자리했다.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5년째 희망샘 프로젝트에 연속 참여해 온 희망샘 장학생 김지혜 학생(가명, 15세)은 “희망샘 프로젝트를 통해 날씨가 좋은 날 아무런 고민 없이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편지로만 만나던 멘토 선생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협동을 통해 탐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올해 희망샘 프로젝트는 암 환자 자녀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임직원들이 모여 발족한 ‘희망샘 앰배서더’를 통해 기획 및 실행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아이들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은 “올해 19회를 맞은 희망샘 프로젝트는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기업과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어린아이를 고3 수험생까지 길러낸 시간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희망샘 앰배서더들은 지난 8-9월 희망샘 장학생들을 위해 동화 작가와 시인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희망샘 장학생들은 이후 ‘꿈’, ‘사랑’, ‘용기’라는 3가지 주제에 맞춰 각각 동화와 디카시 등의 희망 스토리를 만들고 작품집을 선물 받기도 했다.

    원종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