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더부룩할 때 생강차 한잔…“대장암 예방에도 좋네”

생리통 등 통증 완화, 혈전 감소, 염증 제거 효과도 있어

생강과 생강차
생강은 감기와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혈전 발생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건강 효능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철 맞은 햇생강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고운 보랏빛의 햇생강은 물에 헹궈 흙만 제거하면 껍질을 벗겨낼 필요도 없다.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잘게 썰어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거나,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실에 얼리는 게 좋다.

감기 걸려 목이 아플 때 생강차가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 그러나 건강식품으로서 생강의 쓰임새는 뜻밖에 넓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연구를 통해 나타난 생강의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통증 완화

생강은 통증을 완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생강을 복용하면 생리통의 지속 기간과 강도가 줄어든다. 생강이 류머티즘 관절염, 근육통,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여럿이다.

대장암 위험 낮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생강을 먹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 감소

스웨덴 연구팀의 동물 실험에서 생강 추출물을 먹은 개체는 혈전이 덜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당뇨에 걸린 생쥐에게 생강을 먹이면 심장 기형이 발생할 위험이 줄었다.

염증 제거

생강이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좋다는 건 과학적 근거가 있다. 생강은 혈액 순환을 도와 체온을 올린다. 소염 효과가 있어 코와 목의 염증을 완화한다.

소화 돕고, 변비 해소

생강은 소화에 좋다. 침과 리파아제 등 소화 효소 분비를 돕고 복부 팽만감이나 메스꺼움을 완화한다. 인도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항암 화학 치료의 부작용인 구역질도 줄어든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소화관 운동을 증진해 변비를 완화하거나 예방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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