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냉동실에 얼려도 되는 뜻밖의 식품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는 아무리 대용량을 사도 항상 비좁다. 남은 음식을 계속 냉장실에 넣다 보면, 어느 순간 가득 차서 더 이상 쟁여 놓을 수가 없어진다. 더 오래 놔두면 상할 것 같은 음식은 냉동실에 넣게 되는데, 그럼 냉동실에 얼려도 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의외로 얼리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고, 식재료 낭비도 막을 수 있다. 얼려서 사용해도 되는 뜻밖의 식품 6가지를 알아본다.

달걀

달걀을 얼려도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달걀은 껍질 채 그대로 냉동실에 두면 안 된다. 달걀 내용물의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 버리기 때문이다. 달걀 껍질을 깨고 내용물만 얼리면 된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다. 분리해 두면 베이커리를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버섯

버섯을 얼리기 전에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버섯을 얇게 저며서 큰 접시 위에 정렬하듯 놓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버섯 조각끼리 서로 겹치지 않게 두는 것이다. 이렇게 버섯을 잘 정렬한 접시를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먼저 얼린다. 이후 보관 용기에 옮겨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이렇게 보관하면, 버섯 조각이 서로 얼러붙어 나중에 사용할 때 작게 부스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새송이, 팽이, 느타리, 양송이 등 다양한 버섯이 담긴 바구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보카도

적당히 익은 아보카도는 구입 후 수일 내 바로 먹지 않으면 물렁해지고 상하기 쉽다.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썬 뒤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한다. 아보카도 육질 위로 레몬이나 라임 즙을 짜서 뿌리는 것도 좋다. 향과 풍미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치즈

모든 치즈를 얼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크림치즈와 같은 물렁한 치즈는 냉동실 안에서 제대로 얼려지지 않고 물기만 많아질 뿐이다. 먹고 남은 치즈 중 단단한 치즈 종류는 위생봉지나 용기에 담아 밀봉해서 얼려 둔다. 치즈의 늘어지는 성질이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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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오래 보관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버터 통 하나만 제외하고는 냉동 보관할 수 있다. 얼려지더라도 아이스크림처럼 긁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나머지 버터는 모두 냉동 보관 가능하다.

허브

허브 종류는 신선함의 지속력이 매우 짧다. 냉장고에 있더라도 금방 축 늘어지고 만다. 까다로운 식물을 잘 다듬은 다음 냉동실에 넣어보자. 신선함에 더해 향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냉장실에서 금방 말라 버리는 생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적당히 잘라서 냉동실에서 손쉽게 보관이 가능하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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