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요로감염… “소변 참지 마세요”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물 마시는 것도 중요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소변이 급할 때 참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요로감염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며 때로는 허리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치료보다 더 좋은 최선의 방법은 애초에 요로감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미국 포털사이트 ‘AOL’은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알려주는 요로감염을 겪지 않는 방법을 소개했다.

애틀랜타 웰스타 비뇨기과의 스콧 밀러 박사는 “요로감염은 비뇨기계에 나쁜 박테리아가 과도하게 증식해서 일어나는데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성적 친밀감, 불완전한 방광 비우기, 물기, 축축한 옷 착용, 열악한 위생, 호르몬 결핍, 신장 결석 또는 신장 폐쇄 등이 있다”며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소변이 급할 때 참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변을 참는 것이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소변을 비우지 않으면 나쁜 박테리아가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을 보면 박테리아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소변을 오래 참으면 너무 늦을 수 있다.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또 다른 일반적인 습관은 운동 후 땀에 젖은 옷과 같이 축축한 옷을 너무 오래 입는 것이다. 나쁜 박테리아가 증식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튼 의대의 비뇨기과 조교수인 조안 델토 박사는 “요로감염을 예방하려면 하루 종일 물을 마셔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며 “수분 섭취량이 증가하면 요로감염 재발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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