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 맑게, 장은 튼튼하게… 가을 제철 연근의 놀라운 효능

10월 제철 식품인 연근은 혈액을 맑게 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뛰어나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좋은 연근은 10월부터 나오는 제철 식품이다. 비타민, 철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데, 특히 혈액 건강과 장 건강에 효과가 좋다. 혈액을 맑게 해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뛰어나고, 식이섬유가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연근은 튀김부터,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가을 제철 연근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의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제 역할

연근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몸의 산화를 늦추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연근 에탄올 추출물은 혈당을 낮춰주고 정상적인 당 대사 활성화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지질대사가 좋아지는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유효성분이 확인되었다. 연근에는 칼륨도 많아서 고혈압 예방과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혈액-혈관 건강에 뛰어난 효과

연근에는 철분이 풍부하다.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의 원인이 된다.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해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중년에 철분이 결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근에는 탄닌 성분도 많아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 건강과 변비에도 특효

연근 추출물이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근에는 항산화 물질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퀘세틴, 캠페롤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해 기관지 보호와 몸속 피로물질 제거를 돕는다.

 

연근은 길고 굵은 것으로 골라야

연근을 구입할 때는 모양이 길고 굵은 것이 좋다. 잘랐을 때 속이 희고 부드러워야 한다. 연근을 자르면 공기에 닿아 쉽게 갈색으로 변하는데, 썰자 마자 식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좋다. 철이 닿으면 갈변 현상이 더욱 심할 수 있어서 쇠칼이나 쇠 냄비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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