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발라도 자꾸 트는 입술? 뜻밖의 이유 4가지

립밤을 발라도 입술이 자꾸 트고 갈라지는 이유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입술을 핥거나 춥고 건조한 날씨, 콜레스테롤 관련 약 섭취 등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거에는 입술이 트고 갈라지면 먼저 영양 부족을 의심했다. 기본적으로 철분이나 비타민B가 심하게 부족하면 입술이 트기 쉽다. 하지만 이제는 영양 과잉의 시대이다. 영양 부족이 아닌데도 입술이 자꾸 갈라지고 벗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입술은 우리 신체 피부 중에서 가장 연약한 부분이다. 립밤을 발라도 입술이 자꾸 트고 갈라지는 뜻밖의 이유 4가지를 알아본다.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입술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자극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자꾸 입술을 핥게 되는 탓이 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짜고 매운 음식이 많다. 떡볶이, 라면, 매운탕 등 자극적인 음식이 넘쳐난다. 그런데 이렇게 짜고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입술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자극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자꾸 입술을 핥게 되는 탓이 크다.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타액에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서 입술을 자극한다. 침이 증발할 때 입술의 수분이 함께 날아가는 것도 이유다.

◆ 너무 춥고 건조한 날씨

날씨가 춥고 건조하면 입술도 따라서 마르고 예민해진다. 또한 햇볕이 강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봄과 여름에도 입술은 자꾸 트고 갈라지게 된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평생 밭일을 한 늙은 농부의 입술은 촉촉할 날이 없다. 특히 아랫입술이 취약하다.

콜레스테롤 관련 약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 입술이 거칠어지다 못해 터질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콜레스테롤 관련 약

관련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관련 약은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 입술이 거칠어지다 못해 터질 수도 있다. 또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중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종류가 있다.

◆ 입술 보호 위해 바른 립밤

의외지만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바른 립밤이 오히려 문제가 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특정 향이나 첨가제, 보존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도 마찬가지. 멀쩡하던 입술이 치약을 바꾼 후에 쓰리고 갈라지기 시작했다면, 그 치약 성분이 나와 맞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립밤이 연약한 입술 피부에 잘 맞는지 체크해보자.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