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인슐린 주사 잊어버렸을 때는 어떻게?

알쏭달쏭 당뇨병 Q&A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맞고 운동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한국당뇨협회의 조언을 참고해 당뇨인이라면 한번쯤 궁금했을 만한 질문들을 모아 정리했다.

Q. 운동 도중 혈당이 정상으로 떨어졌다면 중단하는 게 좋을까?

운동의 목표가 혈당 조절인지 체중 조절까지인지 먼저 정해놓고, 자신의 신체 상황을 잘 파악한 다음 식후 운동을 해야 한다. 저혈당이 오지 않게 유의하고, 운동시간이 적절했다면 정상 혈당일 때 운동을 멈추고, 아니라면 왜 혈당이 빨리 내렸는지 원인을 파악해 해결한다. 운동 시간이 부족했다면 음식을 조금 섭취 후 추가 운동을 한다.

Q. 인슐린 주사바늘을 재사용해도 될까?

인슐린 주사바늘은 피부를 뚫고 피하층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날카롭다. 자주 사용하면 바늘 끝이 무뎌지면서 통증이 생기거나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재사용을 피해야 한다.

Q. 인슐린을 맞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를 들어 하루 1번 맞는 지속형 인슐린은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맞는 건 별 문제가 없고, 반나절 정도 지났다면 용량을 줄여서 맞아야 한다. 반면, (초)속효성 인슐린은 식사 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 다음 식사 전 이전에 계획한 용량을 맞는 것이 좋다.

Q. 임신성 당뇨병도 유전이 될까?

우리나라의 경우 임신부 중 약 10%가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는다. 임신성 당뇨병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유전적 소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도 큰 중요 원인으로는 고령 산모의 임신, 비만 등이 있다. 따라서 산전 혈당검사를 잘 받고 임신 후에도 병원 처방에 따라 혈당을 잘 체크하고 관리해야 한다.

Q. 감기에 걸려도 혈당이 올라가나?

감기에 걸리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해 감기에 걸리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몸속에서는 다양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을 상승시키게 된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거나 몸 상태가 안 좋다면 혈당을 더 자주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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