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후 일어서는 힘”…내 안의 ‘회복탄력성’ 높이려면?

신체적 정신적 영향 미치는 회복탄력성 기르는 9가지 기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으며, 사람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등 어려움을 보다 현명하게 극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살면서 고난과 역경 한번 안 겪어본 사람 있을까. 어려움을 겪을 때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는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로 이 회복 탄력성이 좋아야 자기 자신을 비롯해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회복 탄력성은 살면서 겪는 다양한 시련과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힘이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으며, 사람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등 어려움을 보다 현명하게 극복한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타고날 때부터 고정되어 있는 특성이 아니며, 기르고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회복탄력성 기르는 9가지 기술을 미국 건강정보 매체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에서 소개했다.

평정,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삶은 우리 마음의 평정을 깨뜨리는 크고 작은 수많은 상황을 연출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는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기 쉽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평정심을 뒤흔드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잠시 멈추어 혼란을 인식하고 내가 어떻게 반응하고 싶은지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나의 가치를 대변하고 이익을 보호하는 해결책을 선택한다. 몇 번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것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내, 판단은 미뤄두고 잘 듣기

경청은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좋은 행동이다. 상대방이 내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거나, 듣기보다 말을 하고 싶을 때 특히 그렇다. 이럴 때 인내심을 발휘하는 건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는 온전히 주의를 기울인다. 판단은 미뤄두고, 말을 다 마칠 때까지 방해하지 말고 잘 듣는다. 경청은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를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의 두 귀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기관이다.

낙관,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면을 그리기

희망이란 내일은 더 나을 거란 기대다. 희망적인 사람은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며, 더 오래 산다. 세상이 우리에게 친절한 날엔 낙관적이기 쉽지만, 좋지 못한 날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면을 보고 싶다면 행복한 순간들,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나의 강점, 목적, 내가 믿는 것들을 기억하도록 한다. 부분적으로 희망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대개 선택의 문제다.

감사, 크고 작은 일에 감사하기

감사는 피자 토핑과 같다.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그 경험이 훨씬 더 즐거워진다. 감사하는 태도는 우리가 타인과 맺는 관계 및 전반적인 웰빙을 증진시킨다.

크고 작은 모든 순간에 감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성공을 즐기고,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깊은 호흡, 한 잔의 물, 미소, 포옹, 제 시간에 도착한 물건 등 단순한 것들에 감사하도록 한다.

수용, 불확실한 현실 받아들이기

사람들은 통제하길 좋아하지만, 삶의 대부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범위에 놓여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불확실성에 흔들릴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한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는 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미지의 것과 창의적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말이다. 살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 중 좋은 일에서만이 아니라, 불쾌한 것들에도 ‘네’라고 말하는 태도다.

친절, 타인과 자신에게 친절하기

친절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다. 질병, 두려움, 상실, 불안, 매우 실망스러운 경험을 할 때에는 타인과 자신에게 친절하게 행동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서로를 친절로 대하지 않으면 상황을 이겨내고,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된다.

타인과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기로 마음 먹는다.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어려울 때 친절함을 유지하기란 처음엔 조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결국엔 애쓰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적의식,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인식하기

삶의 목적을 인식하면 에너지를 집중하고, 지속하며, 희망을 갖기 더 쉬워지고,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목적은 타인을 돕거나 일련의 가치를 지키는 것을 추구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하나의 큰 목적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작은 것들일 수도 있다. 삶의 목적은 나를 미소 짓게 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며, 영감을 준다.

용서, 타인에게 가진 원한 놓아주기

친구, 연인, 동료가 얼마나 훌륭하든 상관없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때때로 그들에게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이 때 당신은 그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지, 치유를 찾을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용서를 하면 상처가 작아지고,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고 기쁨을 주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

회복력을 기르려면 타인에게 가진 원한을 놓아주고, 나를 상처 입힌 사람에게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나의 에너지는 삶의 목적을 충족시키는 행동에 사용한다.

연결, 타인과 진정한 교감 느끼기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없다거나, 무언가를 함께 할 사람이 없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고, 한 두 명의 좋은 친구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 깊이 연결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외로움은 타인과의 진정한 교감이 없는 데서 오며, 마음과 몸에 해롭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려면 적어도 몇몇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기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건강한 관계를 맺으면 신체적으로도 건강해진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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