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버스’, 3대에서 5대로 늘린다

[사진=해운대부민병원]

고지대 산복도로 인근 노인복지관 등 의료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부산 ‘의료버스’가 3대에서 5대로 늘어난다.

혈액검사부터 골밀도, 초음파, 심전도, X-ray 등 다양한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안과 등 다양한 과목의 검사가 가능하다.

복지관 이용 노인, 재래시장 상인, 산복도로 거주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 나선다. 건강검진 및 상담, 건강 교실, 만성질환 관리 등을 주로 한다.

부산 의료버스는 지난 2021년, 부산이 초(超)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해 9월 부산대병원(정형외과) 실증사업을 기점으로 지난해부턴 해운대부민병원, 메리놀병원까지 가세해 3대로 늘렸다.

지난해 4~8월 4개월간 이들 3대의 의료버스는 모두 163회, 295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검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7.7%.

여기에 이달, 9월부턴 부산대병원(정신건강의학과), 부산성모병원 의료버스 2대를 추가로 가동하려는 것. 이들 5대 버스 운영하는데 연말까지 23억6000만 원의 부산시 예산이 들어간다.

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가 기존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 구석구석까지 시민들 건강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시청 주차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의료버스 2대의 발차식을 연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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