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주고, 염증 줄이고… 제철 계피의 놀라운 효능 5

계피는 향만 좋은 게 아니라, 소화를 돕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체지방을 태워 살을 빼주는 효과도 뛰어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유의 향이 매력적인 계피(Cinnamon)는 녹나무속 몇 종의 나무껍질에서 나오는 향신료이다. 조미료, 향신료, 생약 등으로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건강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피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다. 계피 특유의 향을 맡으면, 명절에 즐겨 먹던 수정과부터 계피를 넣어 만든 시나몬롤 빵까지 떠오른다.

 

그런데 계피는 향만 좋은 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도 가지고 있다. 특히, 소화를 돕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체지방을 태워 살을 빼주는 효과도 뛰어나다. 단, 장기 복용의 경우 평소 열이 많은 체질은 계피가 몸에 맞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로부터 향신료와 한방 재료로 널리 쓰인 계피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체지방 태우는 다이어트 효과

계피는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즉 영양분을 합성하고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치 않은 물질은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활발해진다. 또한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계피에 주목해야 한다. 계피 특유의 맛을 내는 유기화합물인 시남알데하이드 성분은 지방 세포의 열 발생을 자극해 축적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 단 장기 복용의 경우는 자신 체질에 맞는지 체크하고 복용해야 한다.

 

◆ 염증 가라앉히는 탁월한 효과

계피는 살모넬라,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들과 싸운다. 계피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 관련 실험에 따르면, 계피는 115종류의 식품들 가운데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계피가 좋다고 하는 까닭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피부 진정, 콜라겐 생성 촉진

계피를 먹으면 볼이 탱탱해진다. 계피가 콜라겐 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계피에는 또 피부의 붉은 기를 다스리고 뾰루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실론계피(스리랑카 산 계피)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콜레스테롤 낮추고 혈압 조절

관련 연구에 따르면, 18주 동안 매일 계피를 1/4티스푼씩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떨어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계피는 혈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험 결과, 석 달 동안 매일 계피를 먹으면 수축기 혈압이 5포인트까지 내려갔다.

 

◆ 치매 예방과 뇌 기능 향상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계피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두뇌 속 이상 단백질의 축적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계피가 뇌 기능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도 있다. 미로 실험을 통해 계피가 쥐들의 기억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계피는 치매 예방과 뇌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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