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먹고 두드러기가? 알레르기 일으키는 대표 식품들

우유, 땅콩, 어패류 등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두드러기나 습진 같은 피부 증상, 설사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그리고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자.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알레르기가 있다면 먹기가 힘들다. 두드러기나 습진 같은 피부 증상, 설사나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그리고 호흡곤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호흡 곤란 및 혈압이 내려갈 경우 의식을 잃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수반할 수 있다. 음식 알레르기는 우리 몸이 특정 음식을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그 음식에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원인 물질을 소량이라도 먹거나 삼켰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에 미리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식품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이 소개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자주 일으키는 식품은 계란, 우유, 콩,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메밀, 꽃게, 밀가루, 토마토, 복숭아, 귤 등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한가지 식품에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으나 여러 종류의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한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동일한 과(科,family) 나 속(屬,genus)에 속하는 다른 식품과 교차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를 자주 일으키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다.

흰자가 주로 알레르기 일으키는 달걀

영유아기 단골 음식 알레르기 유발 식품인 달걀은 ‘흰자’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섭취 시기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가급적 돌 이후에, 노른자는 생후 6개월 이후에 섭취를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 해당 시기를 지나 처음 달걀을 먹이기에 도전한다면 완전히 찐 후에 노른자만 소량 먹은 후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걀 프라이나 달걀 볶음 등의 요리로 시작해볼 수 있다.

소량 섭취도 위험할 수 있는 땅콩

땅콩알레르기는 땅콩에 들어 있는 대두단백질이 면역계에서 항원처럼 인식돼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콧물이 나거나 입 안과 목 안쪽이 붓는데, 심각할 경우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성인들도 땅콩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만흔데, 땅콩은 아주 소량만 섭취해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이며 직접 섭취하지 않아도 땅콩을 먹은 사람과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는 물론 분유, 모유 알레르기도 있어

뼈 건강, 키 성장에 좋은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돼 아이들에게 많이 먹이는 우유 역시 알레르기 유발 식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우유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우유 속의 단백질을 해로운 물질로 잘못 인식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구토 같은 소화기 증상 뿐 아니라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생우유만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분유도 우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심한 아기들은 모유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보통 분유나 우유를 먹이기 시작한 지 1~2개월 후에 발생하며 전체 유아 중 약 2%의 비율로 나타난다.

패류 알레르기 있다면 갑각류도 피해야

생선은 보통 성인에서 흔한 알레르기 식품으로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모든 종류의 생선을 제한하고, 패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갑각류와 연체동물 등도 제한한다. 어패류는 주된 단백질 급원으로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해야 섭취해야 한다.

알레르기 유발 식품 섭취 제한해야

음식 알레르기를 진단하기 위해 알레르기와 관련된 자세한 병력을 청취함과 동시에 알레르기 피부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 물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진단된 결과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파악하면 원인 음식을 회피하는 회피요법을 시행하며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음식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을 파악해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과 진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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