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조림을 맛있게 ‘쩝쩝’…불안감 줄이는 식품들

함유 성분이 스트레스 줄이고, 불안감 수치 낮출 수 있어

고등어조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등의 식품은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안 장애는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정신 요법을 병행해야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의 변화를 통해서도 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병의 근원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지만 심리적으로 보다 안정감을 찾는 데는 일조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특정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불안감의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자료를 토대로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알아봤다.

오메가-3 지방산 풍부 생선(고등어, 연어, 정어리 등)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위약(가짜약)과 비교해 불안감이 20%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려면 식이 보충제로 보충하는 것보다는 생선과 같은 식품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정어리,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포함돼 있다.

캐모마일차

캐모마일은 고대부터 자연적 치유의 힘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왔다. 또 현대 과학에서도 캐모마일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범 불안 장애(GAD)를 가진 사람들이 캐모마일 추출물을 먹으면 불안감이 완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비타민B군 식품(달걀, 소고기, 돼지고기, 감귤류 등)

8개의 비타민으로 구성된 비타민B군(비타민B 복합체)은 에너지 생성, 신진대사, 신경 기능, 적혈구 형성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특히 사람의 뇌가 최적화된 기능을 유지하려면 비타민B군의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B군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혼란, 흥분,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뇌 활동은 둔감해진다. 비타민B군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달걀, 소고기, 돼지고기, 감귤류 등이 있다. 특히 달걀에는 비타민B군 중 하나인 콜린이 풍부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녹차

녹차는 L-테아닌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L-테아닌은 녹차 특유의 감칠맛을 낼 뿐 아니라 진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에 200㎎의 L-테아닌을 섭취하자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을 섭취하려면 하루에 5~20잔 정도의 녹차를 마셔야 하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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