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챙기는 제철 과일 … “고기 먹은 후엔 무화과”

초가을 9월 제철 과일은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영양제나 다름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자칫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영양만점 제철 과일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초가을 9월 제철 과일은 자연이 선사하는 천연 영양제나 다름 없다. 제철 과일 속 풍부한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는 지친 몸에 활력을 선사한다. 9월 제철 과일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 무화과 > 피를 맑게 하고 혈압 안정

늦여름부터 초가을이 제철인 무화과는 노화 예방과 혈관 건강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무화과의 하얀 즙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혈압을 안정시켜준다. 또한 프소라렌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을 낮추는 효능도 있다. 무화과는 자기방어물질인 피신을 분비해 병충해에 강해서 재배 시 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히 세척만 하면 된다. 또한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서 고기 먹은 후에 먹으면 소화 촉진에 도움을 준다.

◆ 햇사과 > 비타민과 식이섬유 풍부

초가을 대표 과일인 햇사과는 새콤달콤한 맛도 영양도 최고이다. 가을 햇사과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아침 사과 하나면 변비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 건강에 좋은데, 껍질에 더 많이 들어있다. 사과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C는 노화로 인한 안과 질환인 노안과 백내장 예방에도 좋다. 사과는 식후나 저녁에 먹는 것보다, 아침이나 공복에 껍질째 먹는 것이 체내 독소를 정화해서 건강 효과가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석류 > 천연 에스트로겐, 피부 탄력 유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석류는 여성, 특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한 석류는 콜라겐 결합 조직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A, B, C가 고루 풍부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석류는 먹기 번거롭다면, 석류 농축액으로 마셔도 좋다. 집에서 석류를 깨끗이 씻은 후 영양소가 들어있는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서 먹어도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배 > 수분 충전, 유기산과 비타민 풍부

가을 제철 배는 수분 함유량이 80% 이상으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배에는 항산화 영양소와 비타민, 유기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서 환절기에 먹으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1, B2 함량은 사과보다 높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도 풍부해서, 배변과 이뇨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배에 함유된 칼륨은 고혈압을 일으키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목이 아프고 가래가 심할 때 배를 먹으면, 진정해열작용으로 기관지에도 좋다. 배는 식후에 먹으면, 식사로 섭취한 음식물과 함께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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