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1회 복용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 국내 독점 유통

한국로슈 협약 체결, 마케팅·영업 공동 진행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왼쪽)와 HK이노엔 곽달원 대표가 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16일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플루엔자(독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전염 위험 및 의료비 지출 증가, 노동인력 감소 등 사회적 부담도 가중시킨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2022년 9월 16일부터 발령)가 역대 최장 수준인 열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단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 바이러스제다.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조플루자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1회 경구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조플루자의 혜택을 전달하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 및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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