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헬스케어 현재와 미래가 한눈에
전국 147개 업체, 8월 17일 벡스코에서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막 올려
국내 대표 헬스케어 전시회,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Global Healthcare Week)가 17~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3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000년대 초반 처음 열린 ‘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로부터 감안하면 올해로 벌써 15번째. 부울경에선 가장 오래된 헬스케어 전시회다. 따로 행사를 치르던 항노화엑스포, 화장품뷰티페스티벌까지 통합한 형태로는 올해로 세번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GE 지멘스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삼성 롯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은 미래 신성장산업의 최우선 순위에 AI(인공지능), 로봇, 헬스케어 산업을 올려놓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앞서 시니어들을 위한 ‘복지·재활’, 세계인의 관심사인 ‘항노화 및 웰에이징’, 헬스케어에 기반을 둔 ‘뷰티·화장품’ 등을 집중 부각해왔다. 관련 분야들을 아우른 융·복합 전시회여서인지 해마다 참관객이 3천 명 가까이 찾는 등 국내·외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
올해도 전국 147개 업체가 전시장 380개 부스를 가득 채운다. 지난해(115개 업체 308개 부스)보다 더 커졌다.
해외 6개국과 연결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수천 명이 동시 접속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해외시장 동향과 수출 노하우를 다루는 ‘수출 컨설팅’ 등 B2B, B2C 프로그램도 늘었다.
380개 부스에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중장년 JOB 구하는 날’ 상담 코너도
특히 올해는 중·장년들을 위한 직업매칭(job matching) 프로그램이 훨씬 보강됐다. 부산일자리종합센터 등 공공기관들 외에도 (사)삼성희망네트워크 등 중장년 고용을 원하는 민간기업들까지 대거 참여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등 ‘중장년 JOB 구하는 날’이 사흘 동안 열린다.
또 다른 특별코너로 부산권 명의(名醫) 건강강좌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다”도 새로 마련됐다.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메디닷컴(kormedi.com)’이 시민들 관심이 높은 주요 질환들 중심으로 12개 강좌를 진행한다.
이제 60대에 들어선 베이비부머(babyboomer)세대 등 우리나라 실버산업의 새로운 주역들이 건강관리 이해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의료비는 줄이면서 자신에게 딱 맞는, 차별화된 건강관리법을 찾을 수 있어서다.
특별코너 “내 건강 지킬 1급 비밀을 찾다”에선 명의 특강과 음악 공연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주제도 그래서 “평생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 부산시가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TP)와 ㈜벡스코가 주관한다.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10개 주요 기관이 후원하고, BNK 부산은행이 협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 실버케어와 항노화, 건강수명을 높이는 ‘웰에이징’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기회”라며 “2025년 전국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부산의 대표 전시회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온라인 사전신청하면 무료 입장...매일 선착순 100명에 기념품
참관하려면 ‘2023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홈페이지(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자신이 원하는 날,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중 매일 관람객 100명에겐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엔 각 전문분야에 특화한 세미나 및 설명회도 벡스코 전시장에서 함께 열린다.
특히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세미나’(국립재활원), ▲‘;부산권역 스마트병원 확산 설명회’(보건산업진흥원), ▲‘노후준비 북 콘서트’(부산시 장·노년일자리원센터), ▲‘뷰티·화장품 육성전략포럼’(부산TP)은 물론 ▲‘단체표준인증 품질관리담당자 교육’(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 ▲‘독일 REHACARE 해외시장개척지원사업 설명회’(부산TP), ▲‘치매관련 서비스 설명회’(부산시광역치매센터) 등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