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스마트 관리 아이디어 공모전…‘위뉴’ 대상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결핵 관리 아이디어 3개 선정

▲좌측부터 대한결핵협회 최종현 사무총장, ㈜오톰 오준호 대표이사, 위뉴 황보율 대표, 배지환 학생, 비아트리스코리아㈜ 김지영 전무. [사진=비아트리스]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와 STOP-TB Partnership KOREA(위원장 정춘숙 국회의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함께 ‘결핵 스마트 관리 솔루션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을 포함해 총 3개 아이디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네이버클라우드의 후원 하에 2급 법정감염병인 결핵 퇴치를 위해 IC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 신기술 간 융합과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올해 3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공모 접수를 진행해 전국의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고, 최종 평가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총 3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약물 복용 순응도 향상 방안을 제시한 위뉴(WeKnew)의 ‘결핵환자 교육 및 약물 순응도 향상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가 수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결핵환자가 모바일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약물복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를 리워드 방식으로 전환해 약물 순응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2팀은 ㈜오톰(OTOM)의 흉부 X-ray 영상을 활용해 결핵의 정확한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결핵 유형 예측 알고리즘AI’와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배지환 학생의 결핵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챗봇 ‘티비-지피티(TB-GPT)’가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위뉴에게는 중소벤처기업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대한결핵협회장상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팀에게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결핵 퇴치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네이버 클라우드 및 외부 디지털헬스 전문가 등이 참여해 향후 상용화를 위한 추가 자문 및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한결핵협회는 국내외 결핵퇴치와 관련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민석 회장은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한 취약계층 및 비순응 결핵환자들에게 결핵 완치라는 희망을 안겨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돼 국내외 결핵 퇴치사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빌 슈스터 대표는 “앞으로도 비아트리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결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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