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돕는 보충제 4가지

치매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보충제 4가지를 소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먹는 것에도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음식이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으로 입증된 음식이나 비타민은 하나도 없다.

야후(YAHOO)는 29일 음식으로 치매 예방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보충제 4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엽산이다. 미국 나소대 메디컬센터의 신경심리학자인 린 셰퍼 박사는 “모든 비타민 B군이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엽산은 치매 예방에 가장 큰 가능성을 보인 비타민”이라고 말했다. 치매를 새로 진단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개월 동안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 기능에 중요한 혈청 엽산 수치가 훨씬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잎이 많은 채소, 콩, 통곡물, 과일, 해바라기 씨를 통해 엽산을 섭취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비타민 D이다. 셰퍼 박사는 “‘햇빛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D는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며 뇌에서 신경 스테로이드 역할을 한다. 비타민 D 수용체는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에서 발견된다”며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오메가-3다. 셰퍼 박사는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가 기억력과 뇌세포 통신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며 “피쉬 오일 보충제를 복용하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비타민 E다. 비타민 E는 학습의 핵심인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뇌의 능력인 신경 가소성을 돕는데 항산화제로서 뇌의 만성 염증을 예방하고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으로는 해바라기씨, 아몬드, 옥수수유, 대두유 등이 있다.

셰퍼 박사는 “치매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라며 “보충제를 먹으려면 먼저 주치의와 상의해 보충제가 복용 중인 다른 처방약이나 일반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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