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FDA 허가 여드름치료제 신약 ‘윈레비’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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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코스모 파마슈티컬스(Cosmo Pharmaceuticals N.V)와 여드름 치료제 신약 윈레비(Winlevi®, clascoterone)의 국내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코스모의 자회사 카시오페아(Cassiopea)로부터 윈레비에 대한 국내 허가와 판매를 위한 독점적인 권리를 받게 되며, 국내 품목허가 이후 독점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하게 된다.

윈레비는 2020년 미국 FDA로부터 12세 이상 환자의 여드름 국소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승인을 받은  안드로겐 수용체 작용에 특화된 크림 제형의 국소 치료제이다. 여드름 병변에 직접적으로 도포함으로써 전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윈레비는 2021년 11월 미국에서 최초 출시됐으며, IQVIA 데이터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국소용 여드름 치료제로 현재까지 1만3000명 이상의 미국 의사가 윈레비를 처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약 40년만에 새로운 기전으로 미국 FDA의 허가받은 여드름 치료제를 한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여드름은 심리적·사회적으로 환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허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osmo Pharmaceuticals은 위장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 회사로, 대장 병변의 감지를 돕는 내시경 품질 지표 개선과 일부 피부과 질환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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