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치료, 자폐증 환자에도 효과!

[김희덕의 잠수의학 세계]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흔히 ‘자폐증’이라 부르는 발달 장애는 생각보다 흔하다. 88명 중 1명은 이걸 갖고 있다 한다.

아주 어릴 때 나타나는 유아자폐증부터 일반 자폐증, 전반적 발달 장애, 그리고 아스퍼거증후군 같은 걸 다 포함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7~12세 아동의 2.64%에 ASD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날 한 30대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다.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자폐아’로 진단받은 아이였다. 다른 사람과 눈 맞춤이 안 되고,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다른 아이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런데 그 보호자는 고압산소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정보를 어떻게 찾았던 모양이다. 실제로 고압의학 선진국의 몇몇 의사들은 자폐증에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한 후 그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특히 미국의 신경과 의사와 고압의학 전문의사들이 수십 명 자폐아에 고압산소치료를 적용한 후 그 효과를 책으로 발표한 적도 있다. (Paul G. Harch, MD, and Virginia Mccullough, ‘The Oxygen Revolution’-3rd edition, pp.131-139)

흔히들 자폐 원인을 난산, 유전학적 이유 등 여러 가지로 추정한다. 하지만 또 다른 한 가지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다. 면역체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유아기에 너무 많은 백신을 놓다보니 이게 아기 뇌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백신의 부작용은 이것뿐이 아니다. 2019년 전 세계를 거친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갔던 코로나19도 그 한 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전 세계는 백신 개발을 서둘렀다. 생각보다 빨리 백신은 나왔다.

코로나19가 이제 엔데믹 단계로 나아지는데 백신이 큰 역할을 한 것도 맞다. 그러나 백신에 의한 부작용, 특히 합병증 사례는 또 숱하게 많다. 이미 사망한 사람도 많고, 합병증으로 아직 고통받고 있는 이들도 많다.

그 누구도 백신 부작용 때문이라고 아직 단정 짓고 있진 않다. 그렇다면 백신이 과연 만능일까? 후유증이, 또 합병증이 없는 완벽한 예방방법일까? 이러한 의문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압산소치료의 새로운 지평…자폐 ASD도,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에도

지난해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다. 코로나19 백신 후유증 또는 코로나19를 앓고 난 다음에 오는 심한 피로감, 난청, 호흡 부전, 무력감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병원으로 찾아왔다.

이들을 고압산소로 치료했다. 이는 조직의 저산소증에 따른 것이고, 그게 다양한 신체 기능 저하로 나타났다면 조직의 산소 농도를 올리면 치료 효과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그 어린이 환자로 돌아가 보자. 처음 병원에 찾아왔을 땐 나와 인사도,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이젠 눈도 잘 마주치고, 엄마가 부르면 반응하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던 아이가 어느새 다른 사람 얘기를 들으며 자신을 통제할 줄도 알게 됐다.

치료 전과 치료 후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것이다. 그것도 크게 달라졌다. 잠수병과 연탄가스중독 정도를 치료하던 고압산소에 새로운 지평이 계속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된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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