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어떻게 해야 몸짱 될까?

기본자세부터 잘 다져야

팔굽혀펴기를 하는 여성
팔굽혀펴기는 팔과 어깨는 물론 코어근육까지 단련하는 최고의 전신 운동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팔굽혀펴기(푸시업)은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탁월한 운동이다.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제대로만 하면 팔과 어깨는 물론 코어근육까지 단련하는 최고의 전신 운동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팔굽혀펴기 마스터하는 법을 알아봤다.

◇기본자세

올바른 자세를 취하려면 우선 팔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려 엎드려뻗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직선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몸을 내릴 때 숨을 들이쉬고, 들어 올릴 때 내쉰다. 미국 운동치료사 테시아 드 메토 박사는 “가장 흔한 실수가 배를 아래로 내밀거나,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자세”라고 말한다.

완벽한 엎드려뻗쳐(혹은 플랭크)를 유지할 수 없으면 아직 팔굽혀펴기는 무리다. 손목에 무리가 간다면 바닥에 부드러운 수건을 깔고 주먹을 쥐거나, 아령 또는 푸시업 바를 쥐고 하는 게 좋다.

◇횟수

개인의 운동 능력에 달렸다. 바른 자세를 유지한 채 더 할 수 없을 때까지 하는 게 정답이다. 그러나 네댓 개도 못 하는 수준이라면 좀 힘이 덜 드는 변형 자세로 근력을 키운 후 정석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

◇쉬운 자세

벽을 이용하면 힘이 덜 드는 변형 자세를 시도할 수 있다. 선 채로 비스듬하게 벽을 짚고 푸시업을 한다. 이 자세로 힘을 키우면 무릎 푸시업을 시도한다. 엎드려뻗치되 발끝이 아니라, 무릎을 바닥에 대는 자세다. 정석보다 팔과 어깨에 부하가 덜 실리지만, 벽 짚고 하는 것보단 확실히 힘이 더 든다.

◇어려운 자세

정석이 익숙해지면 난도를 높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먼저 발끝의 위치를 높이는 것이다. 처음엔 책 몇 권, 익숙해지면 점점 더 높여 벤치 위에 발을 올린다. ‘다이아몬드 푸시업’도 시도할만하다. 팔을 어깨너비로 벌리는 대신, 안으로 모으는 자세다. 손바닥을 편 채 모으면 양손의 엄지와 검지끼리 서로 닿아 마름모꼴(다이아몬드)을 그리게 된다.

정석 푸시업 10개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등에 묵직한 책을 얹고 시도해 볼 수 있다. 수십 개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면 한 팔 푸시업을 시도할 수 있다. 이때 발을 넓게 벌려야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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