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부르는 잘못된 주말 습관 3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월요일 컨디션이 달라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에 쉬었는데도 월요일만 되면 이상하게 피곤하고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면 바로 ‘월요병’ 증상이다. 사실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월요일 컨디션이 달라진다. 주말에 부족한 잠을 몰아서 잔다고 누워만 있다 보면 오히려 두통에 시달릴 수도 있고, 주말 모임에서 폭식하다가 몸이 더 무거워질 수도 있다. 월요병을 부르는 잘못된 주말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주말 내내 잠으로 보내기

주중에는 바쁜 일과와 이른 기상으로 수면 부족 상태에 있다가 주말 내내 몰아서 잠을 자는 사람들이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적 시차증’이라고 부르는데,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간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생긴 피로감을 뜻한다.

 

그러나 이런 사회적 시차증을 달래기 위해 주말 내내 잠을 자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피로 해소 방식이다.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자는 잠은 피로를 풀기보다는 오히려 두통을 일으키거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말에는 주중 수면시간보다 1~2시간 정도 더 많이 자되, 시간을 규칙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주말 모임에서 폭식하기

보통 주말 모임에는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점심,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시간적여유가 많아서 주중에 먹는 것보다 많은 양으로 폭식을 하게 된다. 특히 주말 식사에서 술과 기름진 음식들로 폭식을 하고 나면, 그 양을 소화하느라 우리 몸은 더 무거워지게 된다.

 

이는 곧 ‘월요병’ 피로의 한 원인이 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중독된 설탕이나 소금에서 식탐의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 식사 자리에서 짜고 달게 먹는 것만 잘 피해도 폭식으로 인한 칼로리 폭탄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집안일 몰아서 한번에 처리하기

주중에는 직장 생활 때문에 집안일을 소홀하기 쉽다. 그렇다고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한번에 해치우는 것은 다가올 월요일의 피로를 더 가중시키는 일이 된다.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편하게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주중에 짧은 시간을 내서라도 집안일을 해두는 것이 좋다. 주중 요일을 정해 월요일은 청소, 수요일은 빨래 등 특정 집안일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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