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자기관리 앱 ‘당당케어’ 효과 입증…공복혈당 감소

사노피-대한당뇨병학회 공동개발, 춘계학술대회서 예비연구 성과 발표

Wisemi 심리상담연구소 김현미 심리학 박사가 포스터 세션 발표에서 ‘당당케어’ 효과 검증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사노피]

사노피가 제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바일 앱 ‘당당케어’의 효과 검증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당케어는 일상 속 심리 케어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통합 케어하는 앱으로 사노피와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 개발했다.

예비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앱을 사용한 실험군의 경우 △우울 △당뇨병 관련 지각된 사회적 지지 △당뇨병 자기관리 행동 및 △지각된 스트레스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중재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는 40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3일 간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당뇨병 관리와 교육, 최신 연구 결과 등에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사노피는 이번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우울 증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행동활성화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당당케어 효과 검증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자인 WiseMi 심리상담연구소 김현미 심리학 박사는 해당 앱을 사용한 실험군에서는 유의미한 중재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당당케어 앱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인 ‘행동활성화 이론’을 접목한 콘텐츠로, 일상 속 심리 케어를 통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12주간 앱을 사용하면서 활동과 감정 간의 관계를 점차 인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긍정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당뇨병 관리 습관을 구축하게 된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의료계에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당뇨병 관리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는 것은 분명히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학회와 사노피, 임상심리전문가팀, 서초구와 은평구 보건소 등이 민관학 협력을 통해 결과를 일궈낸 모범적인 사례인 만큼 본 예비 연구가 당당케어 앱이 전국적으로 확장되는 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대한당뇨병학회 및 서초구·은평구와 당당케어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당당케어 앱에 대한 효과 검증 예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올해 중 성과 공유회를 통해 발표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당당케어 앱 전국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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