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누적 확진자 70명...위기 경보 '주의' 유지
세계보건기구, 11일 엠폭스 PHEIC 해제
12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발생 현황은 70건이다. 지난달 7일 이후 발생한 환자만 65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이어 엠폭스 또한 11일(현지시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국내는 최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지 않는다.
코로나19는 국외 및 국내 확진 현황 추세가 유사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 WHO 해제 선언과 함께 국내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엠폭스는 다르다. 국외에서는 엠폭스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반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엠폭스 환자의 주요 임상 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 병변이니, 증상이 의심될 땐 반드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하도록 한다.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익명의 사람과 밀접접촉을 하는 등 감염 노출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면 주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