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몽골에 우리 의료기술 전수

울산대병원(병원장 정융기)이 몽골국립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의료진 교육부터 학술, 연구, 임상 교류까지 몽골 보건의료 발전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울산대병원은 4일 “지난달 26~28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국립제1병원, 제2병원, 제3병원, 국립모자병원, 몽골-재팬국립의대병원, 브릴리언트병원, 몽골호흡기내과학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특히, 중증환자의 연계 치료를 위해 화상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진료 정보교류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의료진 연수 교육과 세미나 정보 교류를 통한 최첨단 의료기술 자문도 하게 된다.

울산대병원 방문팀은 또 몽골 호흡기내과학회 춘계학회에서 우리 의료기술을 직접 보여줬다. 호흡기내과 이태훈⦁채강희 교수, 윤숙경 간호사가 울란바토르 국립제1병원과 몽골-재팬의과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을 통한 폐암 진단과 이를 위한 시연을 보인 것. 몽골 국영방송은 이를 주요 뉴스로 몽골 전역에 방송했다.

[사진=울산대병원]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몽골국립제1병원, 국립모자병원, 몽골-재팬국립의과대학병원 등 현지 호흡기내과 교수진 7명이 울산에 들러 울산대병원의 첨단 의료시설을 견학했었다.

정융기 병원장은 “몽골 의료기관들과 의료진 교육 훈련과 학술 연구, 임상 교류와 중증환자 치료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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